지난달에 시작했던 이 책을 오늘에서야 드디어 한 번 스윽 읽을 수 있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포함한 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억에 남는 내용과 책을 한 번 읽어본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일단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IT업계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재 21세기의 4차 산업혁명에 살아갈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쓴 책으로 생각된다.
이미 책의 앞부분에서 "비전공자도 IT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법"이라는 문구가 가장 인상 깊다고 전에 언급을 했었다 (출처: https://gettingtoknowit.tistory.com/80?category=997778)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을 읽은 결과,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다만, "생각하는 법"보다는 "이해하는 법"에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IT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핫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IT 개발자로서 어떠한 방법으로 생각을 하면 되는 것일까"라는 내용보다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고,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IT 업계가 돌아간다"라는 내용을 설명해준다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고 생각된다.
즉, 조금 더 독자층을 좁혀본다면 자신의 학과에 상관하지 않고 대학생 혹은 취준생들이 가지면 좋겠다는 IT 분야의 상식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분야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최근 동향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어떻게 사용자에게 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아도 그렇게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답을 주는데, 이는 "타깃 광고"라는 명쾌한 답을 주면서, 이러한 광고를 두고 구글과 경쟁을 벌이고, 타깃 광고계에서 새로운 도전자의 출현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들일 것이다. 광고를 통해서 이득을 보는 입장에서, 결코 IT분야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아무리 IT분야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21세기에서 우리의 삶은 IT기기들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SNS, 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의 일상은 이미 IT에 의해 점령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 영어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던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영어는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초역량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다음으로 넘어간 기초역량은 이제 IT라고 생각된다.
최근에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IT에 대해서 강조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에 대해서 계속 강조가 되고 있다. 나아가 학교에서도 이제 중학교부터 "정보"과목은 필수과목이 되었다. 이렇게 기초역량으로 IT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이제 IT업계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IT 좀 아는 사람(Swipe to Unlock)이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당연시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IT교양서의 느낌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이를 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바쁜 일상에서도 읽을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IT분야에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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